퇴직 공무원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우리 동네 복지시니어’ 사업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전북 김제시는 복지시니어로 선정된 16명의 퇴직 공무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위촉된 복지시니어들은 내년 6월까지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방문·상담하고, 맞춤형 복지 정보를 제공한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주민을 발굴해 복지 담당 지역공무원에게 제보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한 복지시니어는 “퇴직 후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이웃들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복지 시니어의 역할과 소명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리 동네 복지 시니어’는 퇴직 공무원이 보유한 복지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 복지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10월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중앙 3개 부처와 전북 김제시, 경북 고령군, 부산 사하구,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달부터 2024년 6월까지 시범운영이 추진된다.
- 정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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