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노년층의 디지털 소외 해소와 역량 강화를 위해 조성한 복합 디지털·정보기술(IT) 교육공간인 ‘우리(WOORI) 어르신 IT 행복배움터’를 올해 5개소 추가 개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복배움터는 총 16개소로 확대 운영된다.
이번에 신설된 행복배움터는 서울 용산·영등포·서대문과 경기 남양주·의정부 등 5개 지역에 마련됐다. 우리은행은 고령층 이용이 잦은 복지시설과 생활권 인근에 학습·체험 공간을 확보해 디지털 교육에 대한 접근성과 참여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행복배움터는 우리은행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운영하는 시니어 대상 디지털 교육공간이다. 어르신들이 일상생활 속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고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해당 공간은 디지털 기기를 직접 만지고 조작하며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현장 중심의 체험형 학습 공간이 특징이다. 인공지능(AI) 스피커, 키오스크, 스마트테이블 등을 자유롭게 체험하는 ‘스마트 라운지’와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는 ‘스마트 배움터’로 구분해 운영된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기존 행복배움터 이용 어르신 가운데 우수 참여자 33명을 선발해 서울 명동 시니어플러스센터에서 맞춤형 AI 교육과 서울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행복배움터를 통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생활의 불편을 덜고 필요한 서비스를 더 쉽고 안전하게 이용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을 통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문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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