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검색창 닫기

“시간·장소 제약없이 일할 수 있도록”···마포구, 중장년 ‘디지털 긱워커’ 양성

‘2025 디지털 직무역량 강화 교육’ 성료

기초·실습 총 35시간 편성…96명 수료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 제공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는 올 한 해 동안 중장년층과 경력단절 여성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한 ‘2025년 디지털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마무리하고 총 9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급변하는 디지털 노동시장 환경 속에서 중장년층이 새로운 직무에 적응하고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중장년 맞춤형 디지털 일자리 과정 △인공지능(AI)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등 두 개의 핵심 과정을 중심으로 실습 위주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중장년 맞춤형 디지털 일자리 과정’은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는 긱워커(Gig worker) 진입을 지원하는 과정으로, 상·하반기 각각 12회기씩 진행됐다. 총 23명이 참여했으며 수료생 다수가 실제 긱워커 활동을 시작하거나 관련 준비를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상반기(5~6월)에 운영된 ‘사무 과정’은 챗GPT(ChatGPT)와 구글 스프레드시트 등 협업 도구를 활용한 리서치 보고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 중심의 기초교육 20시간, 자료조사 및 사무·행정 보조 가상 업무를 수행하는 실습교육 15시간으로 구성됐다. 이어 하반기(8~9월)에 진행된 ‘수익형 블로그 과정’은 블로그 생성, 검색 알고리즘 이해 및 상위 노출 전략 등 기초교육 20시간과 기업 홍보 콘텐츠 작성 실습교육 15시간을 편성해 디지털 콘텐츠 기반 수익 창출 역량 강화를 도왔다.

이와 함께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 ‘AI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는 총 73명이 참여했다. 해당 과정은 경력단절 여성과 중장년층이 변화된 스마트워크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챗GPT(초·중급), 노션,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스마트워크 도구 활용법과 숏폼 콘텐츠, 미리캔버스, 캔바 등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교육을 함께 진행했다. 교육 만족도는 92% 이상을 기록했다.

최은주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디지털 기술 습득을 넘어, 참여자들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역량을 갖추고 소득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중장년층이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 일자리 연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예빈 기자
muu@sedaily.com
< 저작권자 ⓒ 라이프점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메일보내기

팝업창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