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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인재가 기업성장 좌우···서울시 '리:액트 시니어 컨퍼런스' 성료

애플코리아 등 200여개 기업·기관 참석

시니어를 '독립형 전문가'로 육성해야

강명 대표 "시니어는 AI시대 전략자원"

19일 대한상공회의소서 열린 ‘2025 지속가능 인재 전략 컨퍼런스 리:액트(Re:Act) 시니어’ 현장 모습.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이른바 '시니어' 인재 육성을 위해 주요 기업 및 관계 기관들과 머리를 맞댔다.

서울시는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2025 지속가능 인재 전략 컨퍼런스 리:액트(Re:Act) 시니어' 행사를 통해 시니어 인재 육성전략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한상공회의소, 서울시립대학교 등이 공동주관했으며 운영을 맡은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 등 20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애플코리아, GS리테일, 유한킴벌리 등이 파트너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KT, 삼성물산, 삼성SDI 등 180여 개 주요 기업 또한 참여했다.

행사는 전문가와 함께 시니어 인재 전략의 방향을 제시하는 '인사이트 세션'을 비롯해 '비즈니스 프랙티스 세션', '지속가능 밋업 세션' 등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인사이트 세션 발제자로 나선 조성준 서울대 빅데이터 AI센터장은 "시니어를 단순 재교육 대상이 아닌 AI를 활용하는 ‘독립형 전문가’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동발제자로 참여한 김광현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는 “시니어가 가진 경험 자산이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연령 포용적 인재 전략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프랙티스 세션에서는 애플코리아가 '애플 리테일의 시니어 채용 사례'를 언급하는 등 참여 기업들의 시니어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법무법인 율촌은 해당 세션에서 시니어 직원이 팬데믹 후 청년 직원의 대인관계 회복에 기여한 사례를 소개하며 다양한 세대 및 배경이 공존하는 포용적 조직문화를 제시했다.

이어진 지속가능 밋업 세션에서는 '시니어의 경험을 현장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인재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해당 세션에서 서울시립대는 시니어의 창업 생태계 참여 확대를 제안하며 "은퇴 인력을 혁신 주체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기업의 현장 경험과 전문가의 제언이 더해지면서 시니어 인재를 AI·초고령사회의 중요 전략 자원으로 바라보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밝혔다.
양철민 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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