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2026년 ‘가치동행일자리’ 참여를 희망하는 중장년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필수 기초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가치동행일자리는 복지, 공공,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장년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사회공헌 일자리다. 참여자는 지속 가능한 사회 참여와 경제활동 기회를 제공 받는다. 이번 교육은 기존 오리엔테이션 수준의 일회성 교육을 보완하고자 올해 처음 도입됐다.
교육은 서울 5개 권역 캠퍼스(서부·중부·남부·북부·동부)에서 총 140회에 걸쳐 진행된다. 신청자는 거주지나 희망 일정에 따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총 2000명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11월까지 매달 캠퍼스별로 운영된다.
총 3시간으로 구성된 필수 기초교육은 △마인드셋 훈련 △DISC 성격유형 검사 기반 소통 전략 이해 △PREP 기법을 활용한 입사지원서 작성 실습으로 진행된다.
마인드셋 훈련 과정에서는 ‘일자리에서 일거리로’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긱워커, N잡 등 새로운 일 형태를 이해하고, 삶과 일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한다.
소통 전략 과정은 DISC 성격유형 검사를 통해 개인의 커뮤니케이션 성향을 파악하고, 청년·고령자·동년배 등 다양한 세대와의 실습을 통해 갈등 조율 능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DISC 검사는 네 가지 유형으로 행동 특성을 진단하는 자기보고식 검사 도구다.
입사지원서 실습 과정에서는 PREP 기법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답변 훈련을 병행하며, 서울시50플러스포털 마이페이지를 활용한 모바일 이력서 작성 실습도 포함된다.
교육 이수자는 올해 말 모집 예정인 2026 가치동행일자리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신청은 서울에 거주하는 40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캠퍼스별 세부 일정은 50플러스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참여자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기관의 이해를 넓혀 더 나은 일자리 경험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문예빈 기자
- mu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