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경력보유 여성 및 신중년을 대상으로 여행서비스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여행서비스 전문가는 여행상품 기획과 마케팅, 고객응대 등 여행업무 전반을 수행하는 직종이다.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운영되는 이번 과정은 다음달 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중구는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70% 이상이 찾는 관광 중심지로 여행업, 숙박업 등 1477개의 관광 사업 등록업소가 밀집한 곳이다. 구는 지역 특성을 살려 여행업종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민간 일자리와 연계해 관광업 구인난을 해소함과 동시에 관광 특화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을지트윈타워 지하 2층 을지유니크팩토리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과정은 △고객맞춤형 여행설계 및 테마 여행 기획 △여행견적 산출 구조 및 수익구조에 대한 이해 △여행지 조사와 콘텐츠 개발 △관광법규·여행자보험·안전관리 실무 △마케팅과 SNS활용으로 구성됐다. 또한 현장실습을 통해 여행지를 조사하고 여행 상품을 기획하는 방법도 교육한다.
아울러 과정 후반부에는 이력서 작성법 및 면접 노하우 등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시간도 갖는다. 6월 27일에는 ‘취업 매칭데이’를 통해 교육에 80% 이상 참여한 수료생들과 서울시 소재 관광업체 간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미취업자의 경우에는 일자리플러스센터 전담 상담사를 지정해 취업 시까지 지속적 상담과 일자리를 안내한다.
관광일자리로 경력 전환을 원하는 경력보유여성 또는 만 45~64세 신중년 35명~40명을 대상으로 선발이 이뤄지며, 중구민을 우선 선발한다. 모든 과정은 무료로 운영된다. 6월 1일까지 관광전문인력포털 ‘관광in’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온라인 면접을 거쳐 최종 교육 대상자를 선발한다.
- 이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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