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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전환기, 다시 배움의 출발선으로”···서울시민대학, ‘다시 봄, 다시 배움’ 프로그램 성료

‘7학년교실’, ‘인생디자인학교’ 등 신중년 새출발 지원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민대학 다시가는캠퍼스의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다시가는 부모포럼’ 현장.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제공


“처음엔 내가 이 나이에 뭘 배울 수 있을지 망설였지만, 막상 이 자리에 서보니 너무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같이 공부할 친구들도 생기고, 앞으로의 1년이 벌써 기대됩니다.”

지난달 24일 열린 서울시 ‘7학년 교실’ 입학식에 참여한 한 학습자의 이야기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서울시민대학 다시가는캠퍼스에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7학년교실’을 포함한 생애전환교육과정 입학주간행사 ‘다시 봄, 다시 배움’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생애전환기에 접어든 시민들의 새출발을 응원하고, 서울시민대학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과정 ‘7학년교실’과 ‘인생디자인학교’ 입학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는 ‘생애전환’을 테마로 한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열렸다.

7학년교실 입학식 현장.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제공


7학년교실 입학식에는 서울시민대학 4개 캠퍼스 입학생 약 180명이 참석했다. 7학년교실은 1년간 운영되며, 학급 단위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관계망을 넓히고 건강한 노년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이다. 시는 인문·교양 강의, 소풍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니어 학습자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특히 이번 7학년교실 과정은 ‘시니어 참여자 연령 제한 완화’ 정책에 따라 기존 70세 이상이던 참여 대상 연령을 65세 이상으로 낮춰, 더 많은 시민이 인생 후반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인생디자인학교 입학식 현장.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제공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40~64세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인생디자인학교’ 입학식이 진행됐다. 인생디자인학교는 중장년이 자기 주도적으로 삶의 방향을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애전환기 맞춤형 교육과정이다.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라이프스킬 살롱’, ‘비전하우스 워크숍’, ‘프로젝트 실험실’의 3단계로 구성돼 있다.

한편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서울시민대학 1학기 2차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하면 된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생애전환기 시민의 배움과 실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더 많은 서울 시민이 삶의 전환기를 주체적으로 준비하고 의미 있게 맞이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채은 기자
sub001408@rn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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