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파크골프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강원 화천군에서 남녀 파크골프 최고수를 가리는 대결이 펼쳐진다.

화천군체육회는 오는 10일부터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장 제1·2 구장에서 ‘2023 전국 파크골프 왕중왕전’ 예선전을 시작한다. 참가자 1500여 명은 10일 1차 예선에 이어 22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예선전을 치른다. 이어 30일부터 이틀간 결선 라운드를 벌인다. 각 예선전은 18홀을 합계해 낮은 타수 순으로 순위를 가리며, 결선은 총 72홀 성적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1인당 참가비는 예선 2만 원, 결선 4만 원이며 예선 참가자에게는 2만 원권, 결선 참가자에게는 2만 원권의 화천사랑상품권과 농특산품을 제공한다. 남녀 우승자에게는 상금 각 1000만원이 주어진다. 준우승과 3위 상금은 각각 500만 원과 300만 원 등 총상금 규모만 5300만 원에 달한다.

화천군은 올해 전국 최대규모 파크골프 대회인 ‘2023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과 전국 유일의 ‘부부 파크골프 대회’를 잇달아 개최해 수천여 명의 동호인들을 끌어 모은 바 있다. 특히 지역에서 숙박을 한 동호인들에게 무료 라운딩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덕분에 올해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에는 연인원 1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며, 파크골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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