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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스톡] UDC, OLED 시장 독점력 유지···가장 확실한 수혜주

이원주 키움증권 선임연구원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택률이 늘고 있다. 아이폰은 12시리즈부터 전 모델에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노트북 1위 레노버 역시 싱크패드 등 주요 제품에 OLED 패널 적용 비중을 늘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점유율은 24%, 대형 디스플레이는 3%다.

세계적으로 OLED 관련 매출 비중이 100%인 기업은 한국의 덕산네오룩스와 미국의 UDC뿐이다. 특히 UDC는 참여하고 있는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OLED 시장 성장의 가장 확실한 수혜주이다. UDC는 OLED 관련 특허만 세계적으로 5,000개 이상 보유한 팹리스 기업이다. 이 회사는 PPG인더스트리라는 소재 생산 기업에 OLED 발광층 구성 재료인 레드·그린 인광 도펀트 생산을 위탁하고 생산 제품을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BOE 같은 OLED 패널 제조사에 납품한다. 이 재료의 판매 매출이 전체 매출의 60% 정도이다. 나머지 40%는 UDC가 수취하는 특허 로열티 및 라이선스 수수료이다.

중요 투자 포인트는 UDC가 OLED 패널 제조에 필수적인 레드·그린 인광 도펀트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점이다. 발광 형태는 형광과 인광으로 구별되는데 인광의 효율은 형광 대비 4배 높다. UDC는 인광 개념을 처음 정립했고 세계 주요국에서 기술력을 특허로 보호받는다. 지난 2017년 인광 특허가 만료되면서 시장은 UDC의 경쟁력이 사라질 것을 우려했다. 하지만 3가지 강점으로 여전히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첫 번째는 추가 특허출원 전략이다. 예를 들어 이리듐을 사용한 인광 발광 소재 특허가 만료되면 이리듐을 사용한 소재 분자구조 특허를 추가 출원해 기술 보호 기간을 연장한다. 두 번째는 기술 개발 경험이다. 소재 개발은 실험을 통해 원하는 금속화합물 분자구조를 찾아내는 과정으로 자본력보다는 개발 경험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영업 활동 현금 흐름이 70배 더 큰 머크도 UDC의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세 번째는 양산 경험이다. 인광 발광 소재는 이리듐이라는 금속 물질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이리듐은 녹는점이 매우 높아 가공 난도가 높다. UDC는 PPG인더스트리와 20년 넘게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신규 경쟁자가 이 파트너십의 수율 및 제품 경쟁력을 따라가기는 어렵다. UDC의 독점 구조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리스크 요인은 높은 밸류에이션이다. 동사의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50배이다. 금리 상승 기간에는 높은 PER 주식들의 주가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장기 투자하기를 추천한다.

이원주 키움증권 선임연구원

이원주 기자
sedcok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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