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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돌아온다는 그 시절 갬성 ‘싸이월드’, 그 시절과 달라진 것은?

한달여 만에 서비스 재개 재공지, 이날 오후 로그인 가능해져

모바일 버전 싸이월에선 ‘미니룸’ 2D, 3D로 구현

메타버스 싸이월드도 준비

싸이월드제트는 2일 오후 맛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공지했다./이미지=싸이월드제트


꽃피는 5월에 돌아온다던 ‘추억의 일기장’ 싸이월드가 이번에 진짜 돌아오려나 보다. 2일 싸이월드가 기존 회원의 사진과 동영상, 글 등의 복구를 마치고 맛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알려왔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실명 인증을 하면, 아이디를 찾을 수 있다. 잃어버린 아이디를 찾아 싸이월드에 접속하면 복구한 도토리와 BGM, 사진, 동영상 등의 숫자 확인이 가능하다. 싸이월드 측은 맛보기 서비스 기간에 자동 아이디 찾기와 로그인 서비스를 점검해 본 서비스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싸이월드의 서비스 개시로 3,200만명의 회원들은 프리스타일의 ‘Y’를 들으며, 과거 자신의 자신을 보며 추억에 잠길 수 있게 됐다. 단, 싸이월드는 그 시절 감성만을 가지고 돌아오는 게 아니다. 2021년에 맞게 달라진 점도 있다.

메타버스에서 만나요 ‘미니미’

싸이월드 신설법인인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의 부활을 준비하면서 모바일과 메타버스 출시를 준비했다. 모바일 버전은 싸이월드 속 캐릭터인 ‘미니미’가 존재하는 공간인 ‘미니룸’이 기존 2D와 3D로 구현된다. 싸이월드제트는 3D 미니룸을 제작하면서 메이킹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메타버스 싸이월드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의 기술을 접목해 싸이월드를 메타버스에서 구현하게 된다. MZ세대를 겨냥해 만들게 될 메타버스 싸이월드에선 3D 미니미가 걸어 다니고 친구들과 같이 쇼핑을 하며 문화생활을 즐길 것이다. 실제로 김호광 싸이월드제트 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싸이월드에 대해 “라이프 스타일 메타버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추억 속 싸이월드가 메타버스에선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된다.

싸이월드제트는 오는 8월 31일까지 기존 도토리에 대한 환불신청을 받는다./이미지=싸이월드


뉴도토리 ‘페이코인’으로 구매 가능해져

도토리는 싸이월드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사이버 머니다. 싸이월드 내에서 배경음악이나 글꼴, 미니키 캐릭터 등을 구매하려면 도토리가 있어야 가능하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싸이월드를 재단장하면서 리뉴얼된 도토리를 예고하며, 지난 5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도토리 환불을 접수 받고 있다. 이 접수는 8월 31일까지만 가능하다고 한단.

앞으로 싸이월드 이용자는 새로운 도토리를 구매할 때 ‘페이코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싸이월드제트는 통합결제 기업인 다날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도토리를 구매하는데 있어 페이코인(PCI)을 결제수단으로 쓸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페이코인과 비트코인(BTC) 간에 연동 서비스가 가능해 비트코인으로도 싸이월드 플랫폼에서 결제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정혜선 기자
doer01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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