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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보증금·월세도 실거래가 중심으로 파악한다

서울신보-한국감정원 업무협약

상업용 부동산정보에 월세, 보증금 등 추가

소상공인 지원 정책 등에 활용

위평량(오른쪽) 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정책연구센터장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 신보 사옥에서 김상윤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처장과 소상공인 지원 및 상업용 부동산 정보 공유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은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의 상가 권리금과 임대료 등 상업용 부동산 정보를 실거래가 기반으로 구축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상업용 부동산 정보가 임대인·임차인 탐문조사 기반에서 실거래가 기반으로 바뀌면 시계열에 따른 임대시세를 추적 조사할 수 있어 소상공인 지원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한국감정원은 지난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신보 사옥에서 ‘소상공인 지원 및 상업용부동산 정보 공유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양 기관이 보유한 상업용 부동산 정보를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감정원이 보유한 상업용 부동산 정보와 서울신보의 상가 임대료, 권리금 데이터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호가 위주로 파악할 수 밖에 없었던 상업용 부동산 정보를 실거래가 기반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신보 관계자는 “한국감정원과 협업해 보증금과 월세와 같은 상가 임대시세를 시계열로 추적 조사할 수 있다”며 “데이터가 쌓이면 기본적인 시세변동 파악 뿐만 아니라 급격한 임대료 상승지역에 대한 소상공인 보호대책 마련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서울신보는 보증 정보 중 아직 만료되지 않은 임대 정보 9만 8,000여건을 대상으로 매년 감정원과 임대 변동 추이를 모니터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감정원 관계자는 “현재 감정원에서 분기별로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동향 조사 통계를 발표하고 있지만 보증금과 월세와 같은 정보를 실거래 기반으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두 기관이 협업하면 통계의 정확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

서민우 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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