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올해 운영한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경기5070그레잇잡투어)’가 3일 광명시 일정을 끝으로 총 26회 순회 프로그램을 마쳤다.
10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만 50∼70세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과 취업상담, 직업훈련 연계를 한 자리에서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올해 박람회에는 총 2만988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99.4%가 5070세대였다. 참여 규모는 지난해 9300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구인기업은 누적 791곳이 참여했다. 전기·조경·조리 등 6개 과정으로 운영된 직업훈련의 수료율은 94.7%였다. 방문자 만족도는 90.78점, 추천 의향은 97.2%로 조사됐다.
박람회 운영에는 중장년 특화 취업상담사가 전 과정에 투입돼 구직자와 기업 매칭을 맡았다. 구직자는 박람회 현장에서 이력서 작성과 상담, 면접 등을 진행한 뒤 시군일자리센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중장년내일센터 등 지역기관으로 연결돼 후속 지원을 받는 방식이다.
올해는 경기도와 안산·시흥·양주·평택 등 5개 시군이 공동으로 박람회를 기획해 지역 산업 특성에 맞춘 형태로 운영했다.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업해 폐업 소상공인의 재취업 지원과 판로 지원을 연계한 특화 박람회도 진행했다.
윤덕룡 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도5070일자리박람회는 중장년층의 노동시장 복귀를 위한 오프라인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내년에는 중장년 채용 의사가 있는 기업을 발굴해 다양한 직무 채용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문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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