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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뒤 '소나기마을'서 떠올리는 첫사랑···양평으로 떠나는 파크골프 여행 [어깨동무]

■[파크골프치고, 추억 쌓고 ①] 경기 양평군

양평 파크골프장 장마 후 보수거쳐…26일부터 재개장

9월, 제6회 물맑은 양평 전국파크골프대회 열려

두물머리, 구 구둔역, 황순원문학관 추천


양평 강상면 강상 체육공원 내에 위치한 양평 파크골프장. 2015년 개장한 이 구장은 일반 63홀과 장애인을 위한 18홀로 총 81홀을 갖춰 현재 개장한 파크골프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파크골프장 앞으로는 남한강이 흐르는 덕에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어 연평균 6만 명이 방문하는 등 전국적으로 인기가 많은 파크골프장으로 꼽힌다. 다음 달 13일 양평파크골프장에서는 제6회 물맑은 양평 전국파크골프대회가 열려 전국에서 500명의 선수 양평에 집합한다. 파크골프를 친 뒤 양평에서 ‘힐링’에 더불어 동료 회원들과 ‘옛 추억 상기’ 여행을 해보는 건 어떨까.

양평파크골프장 전경. / 사진=양평군청 누리집


간이역, 구(舊) 구둔역 역사

사진 = 양평문화관광 누리집


구(舊) 구둔역은 1940년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간이역이다. 지난 2012년 8월 폐역했지만 지난 6월 복원정비공사를 마쳐 정돈된 모습으로 손님을 맞는다. 건물 내부의 주요 구조재는 건축 당시의 것으로 남겨 둬 근대문화의 가치를 보존하고 있다. 영화 ‘건축학개론’과 아이유 앨범 ‘꽃갈피 둘’의 앨범 사진을 이곳에서 촬영하면서 여행 명소가 됐다. 폐열차와 100m가량의 철길이 남아있어, 걷기에도 좋은 장소다. 역사는 10시부터 16시까지 입장료 없이 둘러볼 수 있으며, 무료 주차장이 구비돼 있다. 양평파크골프장과는 24㎞ 떨어져 있으며 차로 40분 정도 소요된다.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사진 = 양평문화관광 누리집


“어른들의 말이, 내일 소녀네가 양평읍으로 이사 간다는 것이었다."

시골 소년의 첫사랑을 담은 황순원 작가의 국민 소설 ‘소나기’의 한 구절이다. 소설 속 이 한 구절로 2009년 양평에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이 조성됐다.

소나기마을은 문학관과 야외 공간으로 이루어졌다. 문학관에는 황순원 작가의 서재를 구현해 냈고, 그의 유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소나기’가 실린 예전 국어책도 전시되어 있어 어린 시절 향수를 떠올릴 수 있다. 야외 광장에서는 매시 정각마다 인공 소나기가 뿌려진다. 양평파크골프장과는 27㎞ 떨어져 있다. 소나기마을 성인 입장료는 2000원이며, 20인 이상의 단체는 15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65세 이상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월요일은 휴관이며, 하절기에는 9시 30분부터 18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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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지 기자
yeji@lifejum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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