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담사에서 전직컨설턴트로”…이음길HR·서울시50플러스재단, 전직컨설턴트 양성 과정 개설

중장년취업사관학교 과정…풀타임 월 200만~300만원 일자리 목표

중장년취업사관학교 전용 강의실. 사진제공=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장년취업사관학교 전용 강의실. 사진제공=서울시50플러스재단

전직지원컨설팅 및 기업교육 전문기업 이음길HR이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손잡고 중장년을 위한 실무형 전직컨설턴트 양성과정을 진행한다.

양 기관은 2026년 ‘중장년취업사관학교’ 취업훈련 과정의 하나로 직업상담사 자격을 가진 40~64세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실무형 전직컨설턴트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중장년취업사관학교는 올해 2월 문을 연 서울형 취업 지원 플랫폼으로, 탐색반·속성반·정규반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취업훈련과 일자리 매칭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과정의 목표는 퇴직자와 경력 전환 희망자를 돕는 전직컨설턴트를 체계적으로 길러내는 것이다. 전직컨설턴트는 경력 진단, 진로 설계, 구직 전략 수립, 취업 연계 등을 수행하는 직무로, 기업·공공기관의 전직지원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관련 전문 인력 수요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교육은 4월 20일부터 6월 24일까지 총 24회차, 96시간 동안 진행된다. 1단계 실무이론 과정에서는 전직지원 서비스 흐름, 중장년 채용시장 트렌드, 생애·노후자산 설계, 변화관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력서·면접 컨설팅 등을 학습한다.

2단계 실습 과정에서는 생애설계 컨설팅, 구직서류 1대 1 피드백, 면접 시뮬레이션, 주제별 롤플레이, 전문가 수퍼비전, 강의 시연과 평가 등 실전 역량을 키운다. 3단계 현장체험에서는 컨설팅 현장실습과 교육과정 운영지원 실습을 통해 실제 전직컨설턴트 역할을 직접 수행해보게 된다. 이음길HR은 600여 개 기업, 6만여 명의 전직지원 실적을 기반으로 현장 노하우를 커리큘럼에 반영했다.

수료 이후에는 취업 연계도 지원한다. 이음길HR이 수료자의 거주지와 역량, 희망 근무조건 등을 고려해 전직컨설턴트, 직업상담사, 전직프로그램 운영자, 훈련기관 강사 등으로의 진출을 알선할 예정이다. 제시되는 근로조건은 풀타임 기준 월 200만~300만원, 파트타임 시급 5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취업코디를 배정해 개별 상담을 제공하는 등 사후 지원을 맡는다.

모집 인원은 30명으로, 다음 달 10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50플러스 일자리포털에서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지원 자격은 직업상담사(1급 또는 2급) 자격을 보유한 40~64세 서울시민이며, 훈련비는 전액 무료다.

김기완 이음길HR 대표이사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전직지원 수요는 빠르게 늘지만 현장에서 바로 활동할 수 있는 실무 인력은 부족하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자격과 실무 역량을 모두 갖춘 전직컨설턴트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문혜란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센터장은 “자격은 있지만 실무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며 “교육부터 채용까지 책임지는 실질적인 취업훈련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창규 기자
ky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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