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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일자리 63만개 증가···80%가 중·노년층 일자리

통계청, ‘2022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 발표

임금 근로 일자리, 처음으로 2,000만개 돌파

이미지=통계청


올해 2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1년 전보다 63만여 개 증가하며 처음으로 2,000만개를 넘어섰다. 일자리는 늘었지만, 늘어난 일자리 10개 중 8개는 50세 이상 중?노년층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 임금근로 일자리는 2,020만5,000개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2만8,000개가 증가했다. 증가폭은 2017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임금근로 일자리가 올해 2분기 323만2,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만5,000개 늘었으며, 50대 일자리 역시 20만9,000개 증가했다. 2분기에 늘어난 일자리 62만8,000개 중 80.3%가 50대 이상 일자리인 셈이다.

이밖에 늘어난 40대 일자리는 7만8,000개, 30대 2만5,000개, 20대 이하 2만1,000개로 집계됐으며, 늘어난 30대 이하 일자리는 전체 일자리 증가 규모의 7.3%에 그쳤다. 전체 일자리 대비 연령별 비중은 40대가 23.7%로 가장 높고 50대(22.7%), 30대(21.4%), 20대 이하(16.1%), 60대 이상(16.0%) 순이다.

이미지=통계청


60대 이상 일자리 증가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 및 사회복지(6만6,000개), 건설업(5만2,000개), 제조업(4만9,000개) 등이다. 50대는 건설업(3만9,000개), 제조업(3만5,000개), 보건·사회복지(3만1,000개) 중심으로 늘었다. 40대는 제조업(2만2,000개), 30대(1만6,000개)와 20대 이하(2만2,000개)는 정보통신 등에서 주로 일자리가 늘어났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일자리가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26만2,000개와 36만6,000개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남성이 56.9%, 여성은 43.1%였다.
정혜선 기자
doer01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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