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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와 함께 성장하는 사람들”

[라이프점프×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10주년을 맞이하며_5편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는 직장맘·직장대디의 일생활균형을 위해 역량강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기자단, 커뮤니티, 자녀돌봄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직장맘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미지=최정문


“장애아동의 부모와 힐링커뮤니티를 함께하며

김미진 광진아동심리발달지원센터장”

힐링맘커뮤니티 <나만의 케이크 만들기> 활동 모습


먼저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의 10주년을 축하합니다.

직장맘지원센터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광진아동심리발달지원센터>의 장애아동부모 소모임 <힐링맘커뮤니티>활동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자녀 양육에 지친 어머니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자기 개발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지원해주었어요. 덕분에 힘들었던 코로나19 상황도 함께 견디면서 주기적으로 만나 서로 안부를 물으며, 자주 접하지 못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해볼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커뮤니티에 참여하면서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고, 오롯이 나만의 시간도 갖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센터에서 더 많이 지역의 주민과 직장맘?대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힐링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힐링맘커뮤니티>가 매월 기대하는 시간을 만들어주시는 센터와 센터장님과 담당 선생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의 10주년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아이들을 돌보는 “저희도” 돌보고 배려해 주셨어요

박민숙 망우산마을공동체 마을과아이들 사무국장

아이들에게 간식 대용을 할 수 있는 꼬마김밥 만들기 키트 제공


망우산마을공동체 <마을과아이들>은 중랑구 망우동에서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마을 분들의 관계망을 만들어 ‘함께’ 안전하고 즐겁게 살고자 애쓰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온전히 주민들이 내는 회비로만 공간이 운영되고 있어 늘 부족한데, 올 4월부터 <중랑마을넷> 소개로 매달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로부터 어린이 간식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처음 센터와의 소통부터 참 편안했습니다. 간식 종류를 매달 다르게 조율하고 구입해서 배달까지 직접 해주는데, 그 친절함과 배려에 고맙기도 하지만 바쁘신 일정에 주차도 어려운 저희 공간을 찾아주심이 죄송하기도 합니다. 간식 오는 날은 품을 내어주는 어른들 도움으로 아이들이 달고나, 카나페, 김밥 등을 만들어 먹으며 즐겁고 행복한 간식 파티를 합니다. 부모교육도 진행해 줄 예정이라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움 주시던 동북권NPO가 사라져서 많이 서운하고 아쉬운 때에 여러 면으로 의지할 수 있는 지원군을 만나 든든합니다. 20년, 30년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10년이란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이 직장맘들이 안심하고 자신의 꿈을 펼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다시 한번 10주년 축하드립니다.

“대한민국 모든 직장맘·직장대디가 나의 동료입니다”

강혜미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3기 <블로그기자단>

강혜미(왼쪽)님이 강석금 성동행복한돌봄 이사와 인터뷰하는 모습


올해 초 <코로나19 가족돌봄비용긴급지원> 관련 정보를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로부터 들었습니다. 우리 회사에도 대상이 되는 분이 계셔서 정보를 안내해드렸죠. 그분은 “어머, 이런 제도도 있었어요? 과장님이 알려주시지 않았으면 지원도 못 했을 거예요”라며 연신 “감사하다”고 했어요. 이런 말을 들을 때면 가슴깊이 벅찬 보람을 느낍니다. 내가 아는 작은 정보 하나가 누군가에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 때문이죠.

저는 2014년도에 첫 아이가 태어난 이후 현재까지 직장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직장맘들처럼 1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어가며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항상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고 자부하죠. 그런데도 마음속 한편에는 직장에서건, 가정에서건 100%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책감이 들어요. 생각해 보니 이 자책감은 ‘직장맘’이라는 사회적 위치 때문에 생기는 감정이더라고요. 그래서 센터에서 <블로그기자단>을 모집한다는 글에 손을 번쩍 들어 지원했습니다. 내가 아닌 우리로 살아갈 때, 더욱 큰 걸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연대가 가진 힘을 믿으니까요. <블로그기자단>은 매월 1편 이상 직장맘을 위한 기사를 작성해요. 직장맘에게 필요한 정보, 때로는 직장맘으로 살아가는 우리 이야기를 써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2020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올해 횟수로 3년 차가 됐어요. 그동안 많은 기사를 작성했는데, 제일 마음에 남는 기사는 2020년에 작성한 ‘직장맘들의 수다꽃이 핍니다. 일하는 당당함을 배웁니다’입니다.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가 지원하는 도시가스 점검원분들로 구성된 커뮤니티 활동을 인터뷰해서 작성한 기사였습니다. 다양한 노동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기에 기억에 남습니다.

기자 활동을 하면서 저의 세계가 바뀌었어요. 전에는 내 직장, 우리 팀만이 나의 동료였죠. 하지만 지금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직장맘, 직장대디가 마음을 나누며 서로를 응원하는 나의 동료입니다.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기자
doer01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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