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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두 가족 서로의 지킴이가 되어”

[라이프점프×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10주년을 맞이하며_4편

■ 최선희 중앙직장맘114권리지킴이 실행단장(現 서울시동부여성발전센터장)


2022년 임인년 흑호(黑虎)의 해,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가 1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10주년을 기념해 <직장맘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 3>으로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의 활동소개와 직장맘의 다양한 목소리, 일하는 여성의 삶을 기고를 통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미지=최정문


2022년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귀한 조직의 지킴이로 활동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돌이켜 보면 개인적으로 평생 여성의 일할 권리와 아이의 보호,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노력해온 사람으로 ‘직장맘114권리지킴이’ 역할은 아주 소중한 활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는 일하는 여성의 일·생활균형과 모성권, 노동권을 보호하고 임신· 출산·육아를 병행하면서 경력단절없이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 활동해 왔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직장맘이 가장 절실하고 필요로 하는 일을 헌신적으로 실행해온 결과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동부여성발전센터는 경력단절여성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배양하고 나아가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두 센터는 같은 듯 다른 일, 다른 듯 같은 일을 하는 ‘한 지붕 아래 두 가족’으로 살아가며 서로의 지킴이로서 힘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직장맘의 경력단절예방과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교육 및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기관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긴밀하게 사업을 연계하고 있습니다. 이는 같은 공간에 있는 장점과 사업의 연계성을 효과적으로 높인 활동이며 일하는 여성에 대한 촘촘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최선희 중앙직장맘114권리지킴이 실행단장/사진=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일상적으로는 우리 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직장맘·대디들이 근로기준법 등 노동권과 관련된 교육과 상담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어 고충 해결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기관 연계사업으로 ‘3.8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두 기관 직원들이 조리실에서 직접 빵을 만들고 준비한 빵과 기념품을 여성분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받으시는 분들이 ‘여성의 날’ 선물도 받고 너무 기분 좋으시다며 엄지 척을 하고 갈 때 저희의 활동에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는 방역 물품을 함께 전달했고, 지난 5월 25일 2년 여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동동데이행사’에는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상근 노무사를 통한 상담 활동을 지원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바람이 있다면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더 발전되기를 바랍니다. 지역의 센터들이 각자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조금 더 서로의 사업에 관심을 갖고 협력을 통해 사업들이 활성화된다면 그 의미가 훨씬 더 확장되고 견고해지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지킴이’를 개인적인 활동에 국한하지 않고 조직(기관)의 장을 위촉해 지역 네트워크 구축 및 성공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일하는 여성이 더욱 행복한 사회를 위해 ‘지킴이’로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또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장을 비롯하여 일하는 모든 직원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10주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사진=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최선희 기자
doer01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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