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네이버쇼핑이나 쿠팡에 들어가면 실시간 라이브로 물건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렇게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쇼핑방송을 ‘라이브커머스’라고 한다.

라이브커머스는 일반 홈쇼핑하고는 다르다. 실시간으로 스트리밍되다보니 방송 중 채팅창을 통해 고객과 소통이 가능하다. 한마디로 쌍방향소통이 가능한 쇼핑방송인셈이다. 라이브를 시작하면 매출 통계, 구입 고객 리스트 등을 엑셀로 볼 수 있어 편리하기까지 하다.

지난해 6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재래시장, 자영업자들의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해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열렸다. 이때도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모든 상품이 판매됐다. 이렇게 라이브커머스시장이 코로나19로 생긴 비대면문화를 타고 새로운 온라인 판매 채널로 급부상하면서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대기업이 앞다퉈 시장에 뛰어들었다. 오는 2023년 23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대기업뿐 아니라 소상공인에게도 중요한 판매 채널이 될 것이다.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책이 있다. 13년에서 20년의 경력을 가진 쇼호스트 3명이 함께 쓴 <소상공인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싹쓰리 5가지전략>이다. 이 책의 대표 저자인 김지아 씨는 주요 홈쇼핑 1기 출신으로 쇼호스트 경력만 20년이 넘는다. 현재는 네이버, 그립, 쿠팡, 대한민국 동행세일 등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이 책을 통해 라이브커머스 이해하기부터 라이브커머스 시작하기, 독점고객으로 만드는 소통진행법 등 라이브커머스를 위한 총 5가지 전략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번째 전략에서는 그립, 네이버쇼핑, 카카오쇼핑, 쿠팡 라이브 등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세 번째 전략인 라이브커머스 시작하기에서는 상품별 셀링 포인트 가이드와 함께 구체적인 셀링 포인트를 잡을 수 있도록 3단계에 걸친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많은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자들은 라이브커머스가 소상공인들에게 위기를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TV홈쇼핑에서 물건을 팔기 위해 많은 단계를 거쳐야했던 과거와 달리 라이브커머스는 유명한 TV홈쇼핑에 입점하지 않아도, 적은 물량이어도 판매가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저자들은 라이브커머스를 잘 알고 잘 활용한다면, 개인의 노력에 따라 만족할 만한 판매 효과를 볼 수 있을 거라고 했다. 더불어 라이브커머스의 장점이 이밖에도 너무도 많으니 라이브커머스의 기회를 꼭 잡을 것을 저자들은 소상공인들에게 권했다.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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